선그로우(Sungrow)는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허페이 본사에서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혁신(Innovation that Inspires Sustainability)’을 주제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정상회의(Global Renewable Energy Summit, GRES)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9개 고객사 및 파트너사가 참가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선그로우의 최신 솔루션을 확인했다.
선그로우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유틸리티 규모에 최적화한 차세대 솔루션 ‘1+X 2.0 모듈러 인버터’와 상업·산업용(C&I) 에너지저장시스템(ESS) ‘PowerStack 255CS’를 새로 선보였다.
‘1+X 2.0 모듈러 인버터’는 최대 9.6MW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50도 고온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AI 기반 고장 감지 기능과 첨단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PowerStack 255CS’는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했으며, 314Ah 고효율 배터리 셀을 장착해 90% 이상의 왕복 효율과 20년 설계 수명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UL9540, NFPA855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인증을 획득해 상업 및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날 선그로우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비전을 담은 ‘Stem Cell Grid-Forming Tech 2.0’ 백서를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GRES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선그로우 본사에 마련된 ESS 안전성 테스트실을 방문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어떤 방식으로 안전성을 검증받는지 직접 참관했다.
이어 진행된 ESS 및 인버터 생산공장 투어에서는 선그로우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확인했다. 특히, 한국 참가자들은 선그로우의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견고한 생산 프로세스와 기술 혁신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알리 이자디 박사(블룸버그NEF 아시아태평양 총괄)는 “전 세계 청정에너지 장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타리그 아메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프로그램 담당자도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를 더욱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셈 무타키 울런공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그리드포밍 기술, 스마트 전력기기, 유연한 ESS 시스템을 꼽으며,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분산형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선그로우는 전 세계 400만여곳 이상의 주거·상업·산업 고객에게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지속가능성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장기 전략도 공유했으며, 행사 기간 중 ‘선그로우 재단(Sungrow Foundation)’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선그로우 재단은 생태환경 개선, 지역사회 개발, 과학·교육 지원, 재난 대응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